중국 반도체 규제로 골머리 앓는 퀄컴-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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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 규제로 골머리 앓는 퀄컴-SK하이닉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9.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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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 의회 압박에 곤혹
미국은 화웨이 등을 '블랙리스트'로 불리는 상무부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려 수출규제를 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은 화웨이 등을 '블랙리스트'로 불리는 상무부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려 수출규제를 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퀄컴과 SK하이닉스가 중국 반도체 공급 규제로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동통신 칩의 강자인 퀄컴은 중국 시장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최근 애플 아이폰은 중국에서 공무원, 국영기업에서 업무용 사용 금지대상이 되고 있다. 퀄컴은 아이폰의 최대 모뎀 칩 공급업체다.

미국 정부와 의원들은 중국 화웨이 등 중국기업에 대한 반도체 칩 공급업체들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모든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크 갤러거 의원은 "화웨이와 중국 반도체 기업 SMIC에 현재 법에 따라 허용되는 오래된 기술을 포함한 모든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퀄컴은 화웨이에 구세대 4G 칩을 제공하고 있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은 퀄컴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 화웨이의 신형 휴대전화에 사용된 다는 보도에 대해 경위 파악에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반도체 컨설팅업체 테크인사이트에 의뢰해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를 해체해 분석한 결과 부품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화웨이와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SK하이닉스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가 도입된 이후 화웨이와 더는 거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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