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유가 상승에 긴축 우려 확산...다우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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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유가 상승에 긴축 우려 확산...다우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06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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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56% 내려...나스닥은 0.08% 네랴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사우디 자발적 감산 연장 보도에 상승세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졌고, 이것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정책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연결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가상승에 긴축 우려 확산...3대지수 일제히 하락

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5.74포인트(0.56%) 내린 3만4641.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8.94포인트(0.42%) 내린 4496.8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86포인트(0.08%) 내린 1만4020.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국제유가의 흐름에 주목했다. 

사우디아라바이의 국영 SPA 통신은 사우디가 올해 연말까지 자발적 감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브랜트유 가격은 한 때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펼쳤다. 

이는 인플레이션 부담을 재차 키웠고,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로 연결되면서 미 국채수익률 또한 급등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27%까지, 2년물은 4.97%까지 상승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지수의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미국의 8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3.02를 기록해 전월(114.71)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ETI가 하락세를 보이면 향후 고용이 둔화될 수 있음을 뜻한다. 

미국의 7월 공장재수주는 전월대비 2.1% 감소, 5개월만에 감소세로 방향을 틀었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펼치자 이에 영향을 받는 항공주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와 아메리칸에어라인스, 델타 에어라인스는 각각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스는 1.5% 내렸다.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은 2%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8일째 상승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5% 내린 4269.1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0% 내린 743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4% 내린 7254.72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4% 내린 1만5771.7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4달러(1.3%) 상승한 배럴당 86.6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며, 지난 2022년 11월15일 이후 최고치다. 

브랜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1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한 때 배럴당 91.15달러까지 올랐다. 마감시에는 배럴당 90.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73% 내린 온스당 1952.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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