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진시황 꿈꾸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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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진시황 꿈꾸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9.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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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억달러 노화연구 후원, 불로장생 진심
38세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왕립재단을 통해 불로장생을 위한 지구촌 연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38세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왕립재단을 통해 불로장생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연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38) 왕세자가 불로장생 연구 지원에 나선다.

3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 왕명에 의해 설립된 '헤볼루션 재단'(Hevolution Foundation)은 향후 2∼4년 이내에 연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노화 치료 연구에 내놓기로 했다.

지원금은 재단의 자체 연구가 아닌 세계 각지에 있는 연구진과 스타트업이 과학적 성과를 내고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투입된다.

헤볼루션은 '헬스'(health·건강)와 '에볼루션'(evolution·진화)의 약자로 양질의 삶을 연장한다는 무함마드 왕세자의 비전이 담겼다.

메흐무드 칸 재단 최고경영자는 ▲노화세포를 예전 상태로 돌리는 후생적 재프로그래밍 ▲세포 내 고장 난 기관을 없애는 자가포식 ▲생체 기능이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퇴행하는 노화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지만 비용을 빨리 회수할 수 없어 글로벌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분야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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