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예상...장중 中 경제지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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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예상...장중 中 경제지표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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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 마감...국내증시에도 긍정적
中 경제지표 주목...中 소비테마주 흐름에도 관심 가져야 
31일 국내증시는 소폭의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31일 국내증시는 소폭의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1일 국내증시는 소폭의 상승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민간 고용 지표의 둔화로 인해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3대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도 ADP 민간 고용 둔화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인상 기대 약화,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 중에는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등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관련주의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연구원은 "현재 뚜렷한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그 아래 카테고리에 있는 주도 테마주가 어떤 종목들이 될 지를 놓고 시장 참여자들끼리 수시로 베팅을 바꾸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금일에는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포함 중국 관련 뉴스 플로우로 인한 국내 중국 소비테마주들의 주가와 수급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분기 실적시즌은 다소 부진했지만 2024년 증익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재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은 다소 실망스러웠다"며 "매출액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기업들의 비용 통제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곧 2분기 실적부진으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비용 통제가 잘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기업들이 하반기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4년 이익 반등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이익 반등 기대감을 갖는 요인으로는 ▲2분기 실적 부진에도 제한적인 이익 조정과 ▲전년대비 증익 기여도가 높은 IT와 유틸리티의 2024년 실적 추세 ▲8월 말에 추정하는 내년도 컨센서스 신뢰도 등이 작용한다"며 "최근 이익 모멘텀 둔화가 관찰된 가운데 추가적인 모멘텀을 위해서는 하반기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반적인 이익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들은 주로 반도체, 조선, 지주·상사와 관련된다"며 "이들은 2024년 순이익 전년대비 증가율이 2023년 증가율보다 높으며 2024년 이익 컨센서스 상향 조정이 관찰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7.57포인트(0.11%) 오른 3만4890.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7.24포인트(0.38%) 오른 4514.8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5.55포인트(0.54%) 오른 1만4019.3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7달러(0.58%)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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