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민간 고용 둔화에 상승세...나스닥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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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민간 고용 둔화에 상승세...나스닥 0.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31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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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 상승...S&P500 지수는 0.4% 올라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원유 재고 감소에 상승세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용 둔화에 따른 긴축 완화 기대감이 확산된 것이 증시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민간고용 둔화 속 3대지수 상승세 

3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7.57포인트(0.11%) 오른 3만4890.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7.24포인트(0.38%) 오른 4514.8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5.55포인트(0.54%) 오른 1만4019.3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3대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ADP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은 전월대비 17만7000명 증가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0만명 증가)를 하회한 것은 물론 전월 수정치(37만1000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고용 둔화 여부는 통화정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도 속보치 및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조정기준 2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연율 2.1%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및 전문가들의 예상치(2.4% 증가)를 하회한 것이다. 1분기 성장률 확정치(2.0%)는 소폭 상회했다. 

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고용 둔화 조짐이 나타나자 미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83%까지, 10년물 국채금리는 4.09%까지 밀렸는데 이는 모두 지난 8월1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개별 종목도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애플은 다음달 12일 예정된 행사에서 신형 아이폰 공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 가량 상승했다. 
반면 휴렛팩커드(HP)는 예상을 하회한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6%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올라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6% 내린 4315.31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2% 내린 7364.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4% 내린 1만5891.93으로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2% 오른 7473.6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7달러(0.58%)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058만4000배럴 감소한 4억2294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20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40% 오른 온스당 197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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