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세 속 상승 마감...나스닥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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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세 속 상승 마감...나스닥 1.7%↑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30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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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9% 상승...S&P500은 1.5%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허리케인 소식에 상승세 마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 후반 발표 예정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것이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채금리 하락세...3대지수 일제히 상승 

2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92.69포인트(0.85%) 오른 3만4852.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4.32포인트(1.45%) 오른 4497.6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8.63포인트(1.74%) 오른 1만3943.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채용 공고와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세에 주목했다. 

7월 채용공고는 882만건으로 전월(920만건)은 물론 시장 예상치(950만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28개월래 최저치이기도 하다. 

자발적 퇴직자수는 354만건으로 전월대비 25만3000건 감소했다. 이는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자발적 퇴직자수는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시사하는 지표로 간주된다. 

채용공고 및 자발적 퇴직자수의 감소는 고용시장의 타이트함이 다소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1을 나타내 예상치(116.0)는 물론 전월 수정치(114.0)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졌다. 

고용 및 소비 지표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나자 미 국채금리 또한 영향을 받았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8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하락한 4.11%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가량 내린 4.91%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기술주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주가가 각각 4%, 7%대 상승한 점 역시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여기에 애플은 오는 9월12일 '애플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날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애플 주가 또한 2% 이상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가격 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6월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올라 5개월 연속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미국 법원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크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을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려는 신청을 거부한 결정을 뒤집는 판결을 내놨다. 이에 시장에서는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7% 이상 오르는 등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6% 오른 4326.47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72% 오른 7464.99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7% 오른 7373.43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88% 오른 1만5930.8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6달러(1.32%) 오른 배럴당 81.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멕시코만과 플로리다주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원유 생산이나 정제 상품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94% 오른 온스당 196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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