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미팅 개막·미국 지표 호전에 달러화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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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미팅 개막·미국 지표 호전에 달러화 상승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8.25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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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391보다 0.47% 상승한 103.872를 기록했다.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이 개막하면서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등 경기 보조 지표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간 데 따른 파장도 감지됐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오전 9시 현재 달러화는 145.876엔을 기록하면서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44.871엔보다 1.005엔(0.6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19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8639달러보다 0.00449달러(0.41%)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57.84엔을 기록, 전장 157.38엔보다 0.46엔(0.2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391보다 0.47% 상승한 103.872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3.936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를 반영했다. 

잭슨홀 미팅이 개막한 가운데 오는 25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 보조지표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거듭 확인된 점도 파월 의장의 매파적인 연설에 대한 경계감을 자극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신청 건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명 줄어든 2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3일에 발표된 수치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 명을 밑돌았다.

전날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서비스업 PMI 예비치의 부진에 달러화의 되돌림 폭이 너무 컸다는 점도 달러 매수세로 이어졌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25%로 7.5%포인트나 한꺼번에 인상했다. 폭등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됐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연 17.5%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25.0%로 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비정상적이었던 튀르키예의 통화정책이 이번 조치를 통해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풀이하고 있다.

튀르키예 달러-리라화 환율은 통화정책 발표 이후 전날 대비 7% 이상 하락한 25리라 언저리에서 호가가 나왔다.

클로즈 브러더스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이사벨 알바란은 잭슨홀 심포지엄이 개최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방향성을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예상보다 강한 경제지표에 대한 이야기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를 나타낼 수 있는 반면 고용 시장 냉각, PMI 약세, CPI 하향 추세에 초점을 맞추면 금리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터치캐피털마켓의 분석가인 피오트르 마티스는 "튀르키예 중앙은행의 오늘 결정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로 결정한 매우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이며 초기 시장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싱가포르은행의 전략가인 모 시옹 심은 "PMI 지표에 따르면 전망은 기대만큼 좋지 않다"면서 "선진국 중앙은행이 추가 긴축정책에 대해 어느 정도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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