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채 금리 9년7개월만에 최고···美금리인상 전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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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채 금리 9년7개월만에 최고···美금리인상 전망 영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8.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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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채권시장에서 22일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의 유통 수익률이 0.665%까지 올라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아사히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9년 7개월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도쿄채권시장에서 22일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의 유통 수익률이 0.665%까지 올라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금리의 대표적 지표가 되는 10년짜리 국채 이율은 지난달 일본은행이 금리조작의 보다 유연한 운용을 결정하면서 최근 상승 압력이 높아졌다.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금리 상승을 자극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일본은행이 지난 7월 28일 장기금리 상한을 종전 0.5%에서 사실상 1.0%로 올린 뒤 같은 달 31일 0.6% 선을 넘어서며 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는 팔리면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상승하는 관계에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일본은행 금융정책을 배경으로 시장이 장기금리 상승 여지를 찾는 가운데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줬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의 적정 수준을 찾는 움직임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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