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한다는 소식에 양사 주가가 18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8.43% 오른 15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89% 오른 7만1300원이다. 합병에 포함되지 않은 셀트리온제약도 전일 대비 3.48% 오른 8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셀트리온은 장 마감 이후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사실을 공시했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원가경쟁력 확보에 따른 매출 증가와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증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존속회사가 될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다. 합병 비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가 1주당 셀트리온 신주 약 0.449260주를 배정받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합병 이후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도 6개월 내로 추진 예정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이며,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만7251원이다. 주식매수청구권 예상 한도는 1조원 수준으로 설정됐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전날 개최한 '셀트리온 그룹 합병 간담회'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은 주주가 원하고 많은 투자자가 권유해서 진행한 것"이라며 "1조원 한도 안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