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세에 하락...나스닥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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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세에 하락...나스닥 1.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18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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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84% 하락 마감...S&P500은 0.77%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만에 반등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가 또다시 상승하면서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 3대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국채금리 상승세에 3대지수 일제히 하락 

1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90.91포인트(0.84%) 내린 3만4474.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3.97포인트(0.77%) 내린 4370.3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7.70포인트(1.17%) 내린 1만3316.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채금리는 또다시 상승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일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또다시 오르며 4.31%까지 상단을 높였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 등 각종 경제지표가 여전히 견조하게 발표되면서 고금리 수준이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 것이 장기 국채 금리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1만1000명 줄어든 2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24만명을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8%, 전년대비 3.8% 각각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직전월인 7월 CPI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3.2% 상승한 바 있으나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필라델피아 연은이 발표한 제조업지수는 12를 기록, 전월(-13.5)에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것이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12개월만이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0보다 크면 경기가 확장세를, 0보다 작으면 경기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월마트는 예상치를 넘는 실적과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하면서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다. 다만 월마트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4일만에 반등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32% 내린 4227.8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3% 내린 7310.2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4% 내린 7191.74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1% 내린 1만5676.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1달러(1.27%) 오른 배럴당 80.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유동성을 충분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덜어냈고, 이것이 원유 수요 전망을 강화, 유가에는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7% 내린 온스당 191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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