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확률 20%···주식시장 하락 우려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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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확률 20%···주식시장 하락 우려 필요 없어"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8.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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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시장은 올 상반기 크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2%, 4%씩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주식시장은 올 상반기 크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2%, 4%씩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20%에 불과하다며 미국 주식시장 하락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골드만삭스는 진단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소프트랜딩(연착륙)이 눈앞에 있는데다 향후 몇 달간 위험 자산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이런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는 이상적 상황이 일어날 것이란 예상을 바탕으로 했다.

미 주식시장은 올 상반기 크게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2%, 4%씩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주식 하락 요인들이 조만간 해소될 것이며 연착륙으로 주식시장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기 시작한 것을 언급하며 "지난 몇달간의 디스인플레이션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는 전망에 자신을 갖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으며 단기적 미 국채 공급 증가 영향을 너무 과대평가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치솟는 미 국채 금리 역시 조만간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 장기 국채금리가 안정되면 이는 주식의 상대 매력도를 높여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주식시장에 우려 요인인 유가 역시 현재의 배럴당 80달러 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가는 지난달 초 이후 15%가량 상승했지만 유휴 생산능력의 증가와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생산 비용 감소 등으로 유가 역시 안정세를 찾아갈 것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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