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 속 기술주 강세...나스닥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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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 속 기술주 강세...나스닥 1.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1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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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 상승...S&P는 0.6% 올라 
유럽증시, 혼조 양상으로 거래 마쳐 
국제유가, 중국 경제 우려 속 하락 마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를 대거 매집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7% 이상 급등한 것이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엔비디아 급등 속 나스닥 1%대 강세

1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6.23포인트(0.07%) 오른 3만5307.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5.67포인트(0.58%) 오른 4489.7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3.48포인트(1.05%) 오른 1만3788.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시장을 이끈 것은 단연 엔비디아였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장기 전망을 낙관한다"며 "엔비디아를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유지했는데, 이는 이날 종가 대비 22%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AI 소프트웨어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를 대거 매집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AI 야망에 힘을 싣기 위해 엔비디아 칩 구매 경쟁에 나섰다"며 "중동 국가들은 AI 소프트웨어 구축을 위해 필요한 반도체가 전세계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엔비디아의 칩 수천개를 이미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엔비디아의 H100 칩을 최소 3000개 이상 구매했으며, UAE는 수천개의 엔비디아 칩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했다. 

이밖의 개별 종목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모델 Y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으며, 니콜라는 전기 트럭 리콜 소식에 6% 이상 급락했다. 

US스틸은 경쟁사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인수 제안을 거부하고 여러가지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36% 이상 급등했다. 

반면 AMC엔터테인먼트는 델라웨어 법원이 회사의우선주 APE를 보통주로 전환하려던 계획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35% 이상 급락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내려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1% 오른 4330.23으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2% 오른 7348.84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48% 오른 1만5904.25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3% 내린 7507.15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8달러(0.82%) 내린 배럴당 82.5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전망이 강화된 것이 유가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60달러 내린 온스당 1944.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1일 이후 한달래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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