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7월 FOMC 의사록 주목...소매판매 지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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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7월 FOMC 의사록 주목...소매판매 지표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14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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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에도 관망흐름 이어질 수 있어
소매판매 지표와 월마트 등 실적도 주목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으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를 상회해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엇갈린 신호를 줬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는 하락. 나스닥 지수는 비교적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주대비 0.6% 상승했으며, 이는 한 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 1.9% 하락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발표된 7월 CPI와 PPI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서로 엇갈린 신호를 제공한 바 있다. 

9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7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 위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9월 FOMC까지는 8월 말 예정된 잭슨홀 회의를 비롯해 8월 고용지표와 8월 CPI 등 각종 지표를 남겨두고 있는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도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을 할 것임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이에 7월 FOMC 회의록에서 구체적인 힌트를 찾기가 어려울 수 있으며, 회의록 공개 이후에도 투자자들은 관망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주간 기준으로 0.4% 상승하며 배럴당 83.19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주까지 WTI는 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7주간 상승률은 20%를 웃돈다. 

높은 수준의 유가 흐름이 인플레이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주가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이번주 발표될 7월 소매판매도 중요하다. 

경제학자들은 7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직전월(0.2% 증가)에 비해 늘어난 것이며,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견조하다면 이는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는 여전히 강한 수요를 시사하기도 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마트와 홈디포 등 주요 소매기업들의 실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수 전반적으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개별기업 실적에 따라 종목별 주가 흐름이 차별화되는 장세가 지속되는 만큼 이들 기업이 내놓는 가이던스와 이에 따른 주가 흐름에도 시선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공행진을 펼치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도 관건이다. 

30년물 미국채 입찰이 부진하면서 30년물 금리는 4.2%를 넘어선 상황이며, 10년물 국채금리 또한 4%를 훌쩍 웃돌고 있다. 

미 장기물 국채금리의 상승 압력은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고, 이는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8월 14일

14일에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연설에 나선다. 

▲8월 15일

15일에는 7월 소매판매와 7월 수출입물가지수,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8월 NAHB 주택시장지수, 6월 기업재고 등이 발표된다. 

홈디포는 실적을 발표한다. 

▲8월 16일

16일에는 7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7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이 발표된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발표된다. 

프로그래시브와 TJX컴퍼니즈, 타깃, 시스코 시스템즈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8월 17일

17일에는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와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7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월마트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8월 18일

18일에는 디어앤코와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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