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디어, "한미일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 정례 개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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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미디어, "한미일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 정례 개최 합의"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8.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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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美대사 "한미일 정상, 3국 합동훈련 매년 실시 합의 전망"
1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진행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첫 별도 정상회의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진행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는 첫 별도 정상회의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한미일 3국이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런 내용의 합의가 3국 정상이 발표할 공동성명에 포함됐다고 강조다.

3국이 정상회의 관련 문안을 거의 마무리했으며 북핵 프로그램, 합동 사이버 방어 및 경제 안보 등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1994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처음 진행됐으며 이후 지금까지는 다자 회의 계기로 비정기적으로 열렸다.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북한과 중국을 염두에 두고 3국간 합동훈련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이 합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이매뉴얼 대사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과, 해양 진출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일이 정상회의를 매년 정례적으로 갖기로 합의할 것이라며 정례 정상회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와는 별도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매뉴얼 대사는 "근본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 환경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로 한미일 3국의 공조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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