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국제표준 '지능형 홈 시스템' 공동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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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 국제표준 '지능형 홈 시스템' 공동추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8.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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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삼성·LG·LH·현대건설 등 지능형 홈 프로젝트 추진
민관이 스마트홈 구현한 부엌 사진=연합뉴스
민관이 지능형 홈 시스템 공동 구축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정부와 전자·건설 분야 민간 기업이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 주택에 국제 표준이 적용된 지능형 홈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지능형 홈 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지능형 홈 관련 530여개 기업이 참여한 매터 표준이 세계적으로 채택되면서 가전·조명·출입문 등 집 안 기기를 단일 표준으로 연결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가 확산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 알렉사가 4650만명, 구글의 구글홈이 2710만명 이용자를 각각 확보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지능형 홈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내년까지 글로벌 표준이 적용된 가전, 조명, 잠금장치, 환풍기, 냉난방기기 등을 연결하고 언제 어디서나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실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코맥스, LG전자, 클리오, 초록소프트가 매터 표준 기반의 센서와 기기를 연동해 가정 내 노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현대건설, 현대HT, 삼성전자, 고퀄이 출입문, 조명, 냉방기기 등을 연동해 가족 구성원별 동선에 맞춘 기기 작동 서비스를 개발한다.

생성형 AI 기술, 가정용 로봇 등을 활용해 맥락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지능형 홈 시스템의 실증도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능형 홈 관련 민간 인증 'AI 앳홈'을 신설해 브랜드화하고 국내 건설·가전·인공지능 기업 등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를 연내 출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글로벌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국제 공인시험소를 마련하는 한편 집 안에서 초저지연, 초연결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내년 차세대 와이파이 7 도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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