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무디스 은행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하락...다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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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무디스 은행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하락...다우 0.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8.09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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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45% 내려...나스닥은 0.79%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상승세로 마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낮추면서 은행주가 동반 하락한 것이 3대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무디스, 은행주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에 투심 위축 

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8.64포인트(0.45%) 내린 3만5314.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9.06포인트(0.42%) 내린 4499.3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0.07포인트(0.79%) 내린 1만3884.32로 거래를 마감했다. 

무디스는 이날 US뱅코프, BNY멜론은행, 스테이트스트리트, 트루이스트파이낸셜, 노던 트러스트, 쿨런/프로스트뱅커스 등 6개 주요 은행을 등급 강등 검토 대상으로 올렸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M&T뱅크, 웹스터파이낸셜, BOK파이낸셜 등 10개 중소 은행의 등급을 강등하고, 캐피털원파이낸셜, 시티즌스파이낸셜, 피프스서드뱅코프 등 11개 은행의 등급전망을 '부정적'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용등급 조정 요인으로 높은 자본 조달 비용, 규제 자본 악화 가능성, 상업용 부동산 수요 약화에 따른 대출 관련 리스크 증가 등을 언급했다. 

이것이 중소형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 상승 및 수익성 악화로 연결되고, 이에 따라 중소형 은행의 자신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골드만삭스 주가가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대형 은행주들도 영향을 받았다. 

스테이트스트리트와 NBY멜론은행, 노던트러스트 등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6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줄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4.1% 줄어든 65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수입은 전년대비 1% 줄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당국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도 나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까지 새로운 지표가 없다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지금까지의 통화정책이 잘 작동하도록 놔둘 수 있는 시점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적에 따른 개별 기업들의 주가도 엇갈렸다. 

대체육 가공업체인 비욘드미트는 매출이 30% 이상 줄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4% 이상 하락했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함께 연간 전망치 상향 조정 소식이 더해지면서 주가는 15% 가량 상승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12% 내린 4288.85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6% 내린 7527.4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9% 내린 7269.47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10% 내린 1만5774.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8달러(1.20%) 오른 배럴당 82.9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9%로 상향조정하고, 브렌트유 전망치를 올해 하반기 평균 86달러로 이전대비 7달러 가량 올렸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0.51% 내린 온스당 1959.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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