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세계청년대회' 2027년 서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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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세계청년대회' 2027년 서울 개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8.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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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만명 참석 예상, 아시아 두번째
6일 포르투갈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를 서울로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 포르투갈 리스본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를 서울로 발표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인 '세계청년대회'가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가 "아시아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세계청년대회는 적게는 수십만명, 많게는 수백만명의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27년 서울에서 세계청년대회에 해외 참가자 20만∼30만명을 포함해 약 70만∼10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청년대회는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젊은이들의 신앙을 독려하기 위해 1984년·1985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세계 젊은이를 초대한 일이 시초가 됐다.

제1회 대회는 1986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열렸으며 2∼3년마다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여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나갔다.

세계청년대회는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는 200만명 이상의 젊은이가 참가했다.

1995년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에서는 폐막일 미사에 400만∼500만명 이상이 운집해 교황 참가 모임 최대 인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자문업체 PWC포르투갈은 리스본 대회 개최에 따른 총부가가치를 5억6400만유로(약 8000억원)로 추산했다.

역대 교황은 세계청년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해왔다.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의 1984년·1989년 두 차례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4년 한 차례 방한에 이어 2027년에는 네 번째 교황 방한이 성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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