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사우디 네옴시티 주변 사막 농산물 시설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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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사우디 네옴시티 주변 사막 농산물 시설 육성"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8.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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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확대
반 데르 호에벤은 인공지능 기반 작물 재배와 첨단 정수 여과 시스템을 포함한 최신 원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출처=반 데르 호에벤 홈페이지
반 데르 호에벤은 인공지능 기반 작물 재배와 첨단 정수 여과 시스템을 포함한 최신 원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출처=반 데르 호에벤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사우디아라비아는 글로벌 농업기술 회사와 협력해 사막에 농산물 생산에 들어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사우디 홍해 연안에 건설되고 있는 신도시 네옴(Neom) 외곽에 원예 오아시스를 축구장 15개 크기의 면적을 개척하는 것이다.

네덜란드 원예기업 반 데르 호에벤(Van Der Hoeven)은 사우디 정부와 1억20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두 개의 시험 시설 설계 및 건설을 추진한다. 세계 두 번째 농업 수출국인 네덜란드의 선진 온실과 수직 농업 기술을 도입하려는 차원이다.

사우디 정부는 네옴시티의 자생력을 위해 수백만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식량안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미국에 본사를 둔 에어로팜스와 협약을 맺고 리야드에 회사를 설립해 실내 수직 농장을 짓고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아그리 홀딩스에서 인도 쌀 생산업체 LT Foods 기업 지분 매입에 이어 브라질 최대 가금류 생산업체의 주식 공모에 자본을 투자했다.

네옴 푸드 CEO 후안 카를로스 모타마요르는 "미래의 대도시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나머지 지역 모두를 먹여 살릴 것"이라고 밝혔다. 

30만톤 이상의 과일과 채소 등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000헥타르 이상의 온실을 세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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