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위 "LK-99 입증 어렵다" 의견에 초전도체 테마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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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위 "LK-99 입증 어렵다" 의견에 초전도체 테마주 급락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8.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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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워로직스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급락하며 파워로직스는 4일 19% 하락했다. 사진=파워로직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국내 전문가들이 초전도체에 대한 검증 평가를 내놓으면서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일제히 추락하고 있다. 거래가 정지된 서남을 제외하면 관련주들이 모두 급락했다. 

4일 오전 9시 30분 모비스는 전일 대비 21.25% 내린 3465원에 거래 중이다. 파워로직스는 19.09% 하락한 8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21.46%), 원익피앤이(-14.17%), 고려제강(-13.71%), 덕성(-6.91%)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해당 종목들은 최근 초전도체 관련제로 묶이며 급등세를 보였다. 덕성은 지난달 26일 3375원이었던 주가가 전날 장중 9690원까지 오르며 18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창 역시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들 종목 대부분은 급등세에 투자과열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연구진이 검증에 나서면서 이들 주가는 급락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전날 "현재 공개된 사전 논문 데이터와 영상으로는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검증위는 "현재 공개된 데이터로는 LK-99가 초전도체일 가능성이 낮다"면서도 "최종 결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학회는 2일 상온초전도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LK-99를 개발한 퀀텀에너지연구소에 샘플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관련 논문에 대한 학술지 게재 심사가 끝나는 2∼4주 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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