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과 ‘친환경 선박 분야’ 시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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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과 ‘친환경 선박 분야’ 시너지 확대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8.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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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h급 ESS 공동 R&D 완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특화된 ESS 기술을 UAM에 적용해 ‘미래 모빌리티’ 전기추진체계를 육성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특화된 ESS 기술을 UAM에 적용해 ‘미래 모빌리티’ 전기추진체계를 육성한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과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MWh(메가와트시)급의 ESS 개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ESS는 제어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ESS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컨테이너 타입 패키징 기술’, ESS의 화재를 즉시 감지하고 신속하게 진화하는 ‘자동소화’ 기술도 적용됐다.

기존 내연기관과 ESS를 연동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하면 운항 시 연료를 절감하고 오염 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인 친환경 선박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앤드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선박용 ESS 시장은 2021년 약 21억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약 76억달러(약 10조원)로 연평균 15.5%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관공선, 중소형 민간 선박 등에 ESS를 공급한 경험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등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이동수단) 동력체계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자회사 한화시스템이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에 적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ESS 핵심 기술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형 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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