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피치가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웃기는 일'이라며 결과적으로 별로 중요하지도 않다고 평가했다.
다이먼 CEO는 2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그다지 중요하진 않지만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 군대에 의해 제공되는 안정성에 의존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보다 높은 신용 등급을 가지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들이 트리플 A 등급을 받는 것은 다소 우스꽝스러운 일"이라며 "미국은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번영하는 국가이며 가장 안전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전일 향후 3년간 예상되는 재정 및 거버넌스 약화, 부채 부담을 지적하며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다이먼은 "부채 상한선을 없애야 한다"며 "이는 양쪽 모두에서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방식으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미래 세대가 더 오래,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게임체인저'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대로 해야 한다"며 "나쁜 사람도 이 기술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침체에 들어가도 괜찮다면서도 폭풍우 구름 부분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했다.
다이먼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양적 긴축(QT)으로 알려진 연방준비제도(Fed)의 대차대조표 통제 노력"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발표된 당국의 은행 기준 강화에 대해서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은행은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자본을 보유해야 하며, 이는 업계가 비은행 플레이어에게 더 많은 상품을 양도해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내가 연준이라면 그들의 모델이 완벽하다고 말하는 것은 조심스러울 것"이라며 "그들의 모델은 인플레이션을 보여주지 않았고 5% 금리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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