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것이 뉴욕증시를 혼조세로 이끌었다. 

3대지수 혼조세...제조업 지표는 부진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1.15포인트(0.20%) 오른 3만5630.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2.23포인트(0.27%) 내린 4576.7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2.11포인트(0.43%) 내린 1만4283.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캐터필러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8% 이상 상승한 반면, 우버와 화이자는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에 주가가 각각 5%,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제트블루는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올해 연간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회사측 전망에 주가가 8% 이상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 내 절반 이상이 이미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비교적 견조한 어닝시즌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1년전 대비 7.1% 수익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분기 연속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ISM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4를 기록해 전월(46.0)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치(46.8)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기준선인 50선을 9개월째 하회중이다. 

S&P글로벌이 집계한 7월 제조업 PMI는 49로, 전월(46.3)에 비하면 개선됐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이날 발표된 채용 공고는 958만건으로 전월(961만건)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자발적 퇴직자수는 377만건으로 전월대비 29만5000건 줄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43% 내린 4407.54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내린 7666.2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22% 내린 7406.08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26% 내린 1만6240.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3달러(0.53%) 내린 배럴당 81.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강세 랠리를 펼친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것이 유가의 하락세로 이어졌다. 

국제 금값 또한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1% 내린 온스당 1978.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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