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상반기 사이버 침해신고 664건, 전년 동기비 40% 증가"
상태바
과기정통부 "상반기 사이버 침해신고 664건, 전년 동기비 40% 증가"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7.31 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텔레그램 통한 피싱 확산
텔레그램에서 탈취한 이용자 계정을 이용해 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피싱 공격이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
텔레그램에서 탈취한 이용자 계정을 이용해 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피싱 공격이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텔레그램 등 메신저 계정을 노린 피싱 공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텔레그램에서 피싱 공격을 당했다고 '118'로 전화해 상담받은 사례가 월평균 16.7건이었으나 7월 들어서는 253건으로 급증했다.

118은 개인 정보 침해 신고 센터 번호다. 피싱 수법도 정교화해 기존에는 지인을 사칭하며 불특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공격을 했다면 최근 특정 사용자의 메신저 계정을 탈취해 로그인한 뒤 사용자의 지인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공격자는 이러한 공격으로 메신저 프로그램에 보관된 대화 내용이나 개인 정보 등을 탈취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백업 서버를 찾아 하는 랜섬웨어 공격, 보안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노린 사이버 공격, 관리자 계정 공유 등에 따른 보안 사고 등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백업 서버 공격으로 백업 파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비율은 올해 상반기 42.9%로 전년 동기(23.1%)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신고가 접수된 건수는 664건으로 전년 동기(473건)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