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만가구 아파트 입주, 서초 '래미안원베일리' 주목
상태바
다음달 2만가구 아파트 입주, 서초 '래미안원베일리' 주목
  • 권대경 기자
  • 승인 2023.07.31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 집계, 수도권 1만460가구
지방은 경남이 3014가구로 가장 많아
서울시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대경 기자]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 385가구가 입주한다. 다만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다음 달 입주 예정 물량은 전월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171가구로 가장 많다. 

3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385가구다. 이는 임대·연립 가구를 제외하고 또 총 가구수가 30가구 이상인 아파트를 집계한 것이다.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1만460가구로 비수도권 9925가구 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6171가구였으머, 화성 1874가구, 의정부 1022가구, 가평 977가구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총 3071가구가 입주하는데, 주로 강남원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무엇보다 무려 2990가구 규모의 래미안원베일리가 서울 입주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신반포3차와 경남을 통합해 재건축한 단지다. 다음달 말 일부가 시작돼는데, 입주가 완료되면 서초구에서는 세 번째로 큰 단지가 된다. 

아울러 다음달은 아니지만 11월에는 강남구에서 또 하나의 대규모 단지인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입주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강남 지역의 물량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6702가구 규모에 이른다.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전세값이 내려가는 측면이 있는데,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할지 주목된다. 실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이뤄지면 일단 공급 측면에서는 해당 지역 물량이 충분히 풀리는 것인 만큼 전세 수요와 공급이 다소 줄어들 여지가 크다"며 "그렇게 되면 전세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비수도권은 경남에서 3014가구, 대구 2834가구, 부산 1338가구, 전남 1213가구 등 순이다. 경남은 창원 1538가구와 김해 1400가구의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는 2020년 7월 4223세대 입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