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株, 업황 기대감·바닥 확인에 상승…두 달만에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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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株, 업황 기대감·바닥 확인에 상승…두 달만에 50~60%↑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7.27 16: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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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반도체 지수 이날만 6.57% 상승
최근 2개월간 반도체 소부장 강세…대덕전자(54.8%), 한미반도체(68.13%) 올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개선 기대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쏠렸던 관심이 반도체 소부장 쪽으로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증시에서 이차전지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다소 소외됐던 반도체 소부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반도체 지수는 이날 6.57% 상승했다. 전날 SK하이닉스에 이어 이날 삼성전자 실적이 발표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한번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은 KRX 반도체 지수에 포함된 종목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소부장 종목들이 상승했다. 소재주 중에서는 솔브레인(1.13%), 동진쎄미켐(2.86%), 이녹스첨단소재(0.23%), 원익머트리얼즈(3.24%) 등이 상승했다. 부품주 중에서는 리노공업(4.25%), 티씨케이(4.93%), 하나머티리얼즈(5.65%), 대덕전자(6.14%), 심텍(6.32%), 원익Q&C(4.46%), 코미코(3.81%) 등이 3% 이상 올랐다. 

장비주 중에서도 원익IPS(5.19%), 고영(4.86%), 한미반도체(4.79%), 유진테크(9.84%), 테스(8.58%), 피에스케이(5.84%) 등이 4% 이상 상승했다. 특히 이날 이오테크닉스는 반도체 업황 안정화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지목되며 27.12% 급등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5월 26일부터 이날까지 2개월간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는 크게 급등했다. 솔브레인(14.44%), 리노공업(36.39%), 대덕전자(54.8%), 원익IPS(7.99%), 한미반도체(68.13%), 유진테크(13.07%) 등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RX 반도체 지수는 지난 3개월간 차츰 오르다 이날 3,585.91을 기록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증권가에서는 지난 2개월간 반도체 소부장주가 차츰 올라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확인하고 급등했다고 해석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0조55억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77조2036억원) 대비 22.28% 줄고, 영업이익(14조971억원)은 95.26% 감소했다.

DS(반도체) 부문이 영업손실 4조3600억원을 기록해 전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연구개발(R&D) 투자와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2분기 시설투자는 14조5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DS부문 1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6000억원 수준이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 7조3059억원, 영업손실 2조8821억원, 순손실 2조987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연속 적자가 지속됐지만 1분기(3조40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보다 적자폭이 완화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투자를 지속하면서 반도체 호황 사이클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고 해석한다. 하반기 들어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 여지가 더 크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 오히려 적정 주가를 산출해낸 투자자들의 투심이 사그라드는 경향이 있다"며 "오히려 실적이 부진할 때 기업의 향후 밸류에이션을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서버 시장의 수혜와 함께 재고 감산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반도체 중소형주와 소부장주도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수출·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바닥을 칠 때는 대형주가 강하지만, 기업 이익이 좋아지고 투자에 나서는 시점부터는 중소형주와 부품사가 강해지는 특징이 있다"며 "중소형주나 소부장주는 투자가 수출보더 더 좋거나 덜 나쁠 때 활발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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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반도체저력비교 2023-07-29 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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