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GM·벤츠·BMW와 전기차 '충전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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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GM·벤츠·BMW와 전기차 '충전동맹'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7.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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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사, 美 3만곳 충전소 설립
현대차그룹과 GM 등 자동차기업 7개사는 전기차 충전 합작회사를 설립해 테슬라와 경쟁을 본격화한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그룹과 GM 등 자동차기업 7개사는 전기차 충전 합작회사를 설립해 테슬라와 경쟁을 본격화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현대차와 기아가 BMW, 제너럴모터스(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와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동맹'을 결성한다.

현대차와 기아, GM 등 이들 7개 자동차 제조사는 26일 북미 지역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미국 주요 시내와 고속도로에 최소 3만개의 고출력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전소는 모든 전기차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와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NACS 커넥터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2024년 여름 미국 첫 충전소를 개장하고 이후에는 캐나다로 확대할 예정이다. 충전소에는 고출력 DC 충전기가 설치되며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동 충전 네트워크 구축 계획이 미 정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NEVI)의 요건을 충족해 공적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합작회사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안에 설립될 것으로 예상했다.

7개사가 자체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한 것은 전기차 업계 1위인 테슬라와의 경쟁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10년 넘게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확장한 테슬라는 미국 전체 고속 충전소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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