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결과에 혼조세...다우는 1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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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결과에 혼조세...다우는 13일째↑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7.27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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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3% 올라...나스닥은 0.12%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1.1% 하락세로 거래 마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9월 통화정책과 관련한 어떠한 확답도 주지 않았다. 

시장에서도 이같은 흐름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시장은 큰 변동 없이 거래를 마쳤다. 

다우 13일째 상승세 지속...나스닥은 소폭 하락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2.05포인트(0.23%) 오른 3만5520.12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 13거래일 연속 올랐는데, 이는 1987년 1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1포인트(0.02%)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27포인트(0.12%) 내린 1만4127.28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연준의 FOMC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올라서게 됐으며, 이는 2001년 이후 최고치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좀 더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는 경제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한다"며 데이터에 의존해 9월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9월 FOMC 이전에 발표되는 각각 두 차례의 미 고용보고서와 물가지표, 소비지표 등을 확인하고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9월 통화정책과 관련해 금리인상 가능성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으나 연내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 6월 물가 상승률이 3%로 내려앉는 등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보였던 것에 대해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1개월치 자료일 뿐"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아울러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에 복귀하기 위해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당초 시장에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을 충분히 염두에 뒀고, 파월 의장이 뚜렷한 힌트를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FOMC 이후 시장의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주가가 크게 움직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으나 다음 분기의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주가는 3% 이상 하락했다. 반면 구글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주가가 5% 이상 상승했다. 

스냅은 예상치를 하회한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실망하면서 14% 이상 주가가 급락했다. 
팩웨스트 은행은 캘리포니아 은행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14% 상승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03% 내린 4346.15로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9% 내린 7676.8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35% 내린 7315.07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49% 내린 1만6131.4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소식과 함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덜 줄었다는 소식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85달러(1.07%) 내린 배럴당 78.7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0만배럴 줄어든 4억5682만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220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보다 덜 감소했다. 다만 이는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78만6000배럴 감소한 2억1760만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5만5000배럴 감소한 1억1794만9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70만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60만배럴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00대비 0.32달러 오른 온스당 1970.0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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