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실적 기반 옥석 가리기 이어질 듯...FOMC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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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실적 기반 옥석 가리기 이어질 듯...FOMC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7.23 17: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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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R 포함 대거 실적 발표 예정
미 연준 FOMC 결과에도 주목해야 
이번주 국내 증시는 다소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다소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국내 코스피 지수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 기술주의 약세 속에서 국내 대형 반도체주 역시 힘을 쓰지 못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한 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 0.7% 하락한 2609.76으로 한 주간의 거래를 마무리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의 경우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업종이 랠리를 펼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4.27% 상승하며 934.58로 한 주간의 거래를 마무리했다. 

수급적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한 주간 5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고, 기관 투자자는 1조20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으며, 매수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다소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면서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국내증시 또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상·하단이 막힌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99.8%로,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이후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도 구체적인 힌트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특별한 모멘텀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0.25%포인트 인상으로 최종금리가 완성된 것인지, 9~11월까지 더 확인해야 하는지가 관건인데, FOMC에서 확답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주에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대거 예정되어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25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5일), SK하이닉스(26일), LG에너지솔루션(26일), 삼성전자 본실적(27일), LG전자(27일), SK이노베이션(28일)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주간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치가 소폭 하향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반도체 실적 턴어라운드의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전망치를 상회하는 2분기 어닝시즌이 가능하다"며 "AI, 공급망 재편, 리오프닝 이슈가 실적 가이던스와 컨센서스 상향 조정을 주도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들 또한 미국 중심의 AI 투자와 공급망 재편에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 간 실적 방향성 상관관계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는 "이미 한국의 미국향 중간재 수출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며 "공급망 재편으로 글로벌 밸류체인 참여도가 높아진 고도화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IR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삼성전자의 설비투자(CAPEX) 감축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언급 여부"라며 "이밖에도 중앙은행의 금리 스탠스와 중국의 부양 강도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주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로 2550~2670선을 제시했다.

오는 24일에는 유로존 7월 마킷 PMI 잠정치와, 미국 7월 마킷 PMI 잠정치가 발표된다. 

25일에는 한국의 2분기 GDP와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다. 

27일에는 미국의 FOMC와, 7월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미국 2분기 GDP 속보치도 발표될 예정이다. 

28일에는 한국 6월 산업활동동향과 유로존 7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6월 PCE 물가, 미국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발표된다.

이와 함께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중국 정치국 회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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