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4사가 6월 자동차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3일 현대자동차는 6월 국내 7만163대, 해외 30만4950대 등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37만511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7.9% 증가, 해외 판매는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하반기에 내놓을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등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6월 국내 5만1002대, 해외 22만663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7만825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3% 증가, 해외는 5.8% 증가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GM 한국사업장은년 6월 4만9831대 판매로 최근 5년 내 최대 월간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월 대비 86.7% 증가세를 기록, 12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0.7% 증가한 4만4672대를 기록, 15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6월 내수 판매는 515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

KG 모빌리티는 6월 내수 5758대, 수출 4485대를 포함 1만243대를 판매했다. 제품개선 모델 출시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27.9% 증가한 것이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6% 증가했고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6월 7297대 판매로 전년동월대비 39.2% 줄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576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1721대로 전년동월대비 77.1% 감소하며 판매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인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