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하반기 첫 주...대체로 한산한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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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하반기 첫 주...대체로 한산한 흐름 예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7.0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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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독립기념일 휴장...3일에는 1시 조기폐장
6월 고용보고서 등 주목해야 
하반기의 첫 주 뉴욕 주식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하반기의 첫 주 뉴욕 주식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주식시장의 걱정거리였던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이 증시의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01% 상승하며 한 주만에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4% 상승, 445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18%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올해 상반기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미 주식시장의 성과도 상당했다. 나스닥 지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32%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1983년 이후 약 40년만에 최고 수익률이다. 

S&P500 지수는 상반기동안 약 16% 상승했으며, 다우지수 또한 4% 가량 올랐다. 

개별 주식 또한 중요한 이정표를 새로 썼다. 애플은 지난주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는 지난 5월25일부터 6월13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한 바 있는데, 이는 상장 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다. 

이번주부터 하반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하반기의 첫 주 뉴욕 주식시장은 비교적 한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인해 휴장하는데다, 3일에는 오후 1시 조기 폐장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24만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월에는 33만9000명 증가한 바 있다. 6월 실업률은 3.6%로 예상된다. 

미 고용지표는 전월보다는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한 고용시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 주식시장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6월 FOMC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연설을 통해 추가 두 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6월 FOMC에서 점도표를 제시한 18명의 위원들 가운데 12명이 연내 50베이시스포인트(bp) 추가 인상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들 사이에서의 통화 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한 애플이 상승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도 관건이다. 

애플 등 빅테크의 강세 흐름은 전반적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반면, 애플이 하락세로 방향을 틀 경우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전반적인 시장의 투자심리가 취약해질 수 있음은 부담 요인이다. 

한편 이번주 발표 예정인 7월 경기낙관지수 및 ISM 제조업·비제조업 PMI 등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 지표들이 경기침체 우려를 덜어낼 지 혹은 강화할 지 또한 주식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7월 3일

3일에는 6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5월 건설지출 등이 발표된다. 

이날은 미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가 오후 1시 조기 폐장한다. 

▲7월 4일

4일은 미 독립기념일로 인해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7월 5일

5일에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된다. 5월 공장재수주와 7월 경기낙관지수 또한 이날 발표된다.

▲7월 6일

6일에는 5월 무역수지와 6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6월 ADP 고용보고서,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6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6월 ISM 비제조업 PMI 등이 발표된다. 

코카콜라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7월 7일

7일에는 6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및 실업률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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