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사업 확대 3대 축 '로봇·케어·교육'…"2025년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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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사업 확대 3대 축 '로봇·케어·교육'…"2025년 1조 돌파"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3.06.21 15: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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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약 7조원 투자
"韓 AI 경쟁력 끌어올리겠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21일 KT의 인공지능 사업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제공=KT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KT가 인공지능(AI) 사업을 확대한다. 3대 축은 로봇과 교율 헬스케어 부문 등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KT는 21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별 목표 매출액은 AICC 3500억원, AI물류 5000억원, AI로봇 2000억원, AI교육 2000억원, AI케어 500억원이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초거대 AI 기술에 4조원, 클라우드와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인프라 고도화에 2조원, AI 신사업 발굴에 1조원 등 자금을 투입한다.

AI 생태계 활성화 

KT는 AI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 AI 산업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중심의 AI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AI 산업 경쟁력 수준을 끌어 올리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했다.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 및 현재 대표 물류 기업과 협력해 동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현지에서 AI 운송 플랫폼을 선보인다. 또 베트남 헬스케어 법인 KT 헬스케어 비나를 설립해 암환자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AI케어서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KT는 2027년까지 향후 5년 동안 ▲초거대 AI 기술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IDC 인프라 고도화 ▲AI 신사업 발굴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약 7조원을 투자한다. 대규모 투자로 초거대 AI파라미터 스케일 확대 및 학습 기술 확보, IDC 신축 및 증설, AICC 인프라 고도화 등 최고 수준의 AI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AI 핵심 사업: 로봇 딜리버리

KT는 로봇 사업을 하드웨어가 아닌 '서비스'로 정의하고 '딜리버리 체계'와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 로봇 보급과 확산 및 시장 성장을 강조했다. 로봇 딜리버리는 고객 수요에 맞게 로봇과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로봇의 도입부터 컨설팅, 사후관리까지 고객을 지원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역량을 말한다.

AI 로봇 제품 라인업도 강화한다.

현재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실내 배송 로봇에 이어 올해 하반기 로봇 공도주행 관련 법률 개정에 맞춰 여러 매장과 함께 다양한 주거 및 오피스 공간을 이어주는 실외 배송 서비스로 확장한다.

또 공장과 물류센터 내부의 소형 물류 이동을 책임지는 공장용 소형 물류 로봇, 농업 현장 일손을 덜어주는 농업용 배송 로봇까지 로봇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초거대 AI와 결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며 '맞춤형 AI 로봇 서비스'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송재호 부사징이 KT의 서빙로봇과 함께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I 사업 핵심: 헬스케어

KT는 AI 기술을 활용해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헬스케어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격케어 서비스는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케어코디)'가 AI 기술로 만성질환의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얻은 '케어플랜'을 앱과 전화로 제시하는 서비스다. 

특히 KT는 원격케어 서비스에 적용될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식이관리'를 돕는 'AI 푸드 태그' 기술을 선보였다. AI푸드 태그는 한 장의 사진 만으로 손쉽게 식단을 기록하고 영양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더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한식 중심으로 음식 약 1000종을 정확도 96% 수준으로 인식할 수 있다. 향후 초거대 AI를 적용해 인식 가능한 음식 종류를 외식·가공식품을 포함해 약 2000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케어를 위한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해 '지니TV 케어' 서비스의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TV 시청 패턴을 분석해 어르신의 이상 상황을 탐지하고 이를 KT텔레캅 관제센터와 지자체 담당자,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AI 사업 핵심 : 교육 

KT는 미래 디지털 교육 구현을 위해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공개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디지털 전환 조력자로서 미래교육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의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디지털 학습도구 기반의 업무 자동화로 교사 부담을 줄인다. 교수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 자료 제작, 학습 진단 자동 분석 등으로 맞춤형 학습 지도가 가능하다.

또 학생은 AI 학습 성취도 분석을 통해 본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AI 맞춤 추천 교육 콘텐츠로 수준에 맞는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AI 코어엔진 개발자와 데이터 활용 분야 인력이 각각 200여명 수준"이라면서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등을 통해 인력 규모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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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tamin 2023-06-22 08: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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