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19일 휴장 앞두고 관망세 확산...다우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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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19일 휴장 앞두고 관망세 확산...다우 0.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6.17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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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2% 하락...나스닥은 0.7%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19일 노예해방 기념일인 준틴스데이를 맞이해 뉴욕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이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관망심리가 확산된 것이 뉴욕증시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휴장 앞두고 관망심리 확산...3대지수 하락세 

1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8.94포인트(0.32%) 내린 3만4299.1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6.25포인트(0.37%) 내린 4409.5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3.25포인트(0.68%) 내린 1만3689.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네 마녀의 날'로 시장의 변동성이 비교적 컸던데다, 그간 오름세를 지속한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 강화, 19일 휴장을 앞둔 관망심리 확산 등이 시장에 합적으로 작용했다.

추가 금리 인상을 주장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의 발언 또한 주식시장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지표를 평가하고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시간을 늦출 필요가 있었음을 설명하면서도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2021년 봄 이후 2% 목표치로 들어온 적이 없었고, 아직 한 달도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목표에 근접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은행 부문의 스트레스를 언급하면서 "신용 긴축이 발생하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최소 몇 차례 더 긴축할 필요성을 보여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아직 금융 부문에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3.9를 기록해 전월(59.2) 및 시장 예상치(60.2)를 웃돌았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월(4.2%) 수치도 크게 하회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3.1%) 대비 하락했다. 

개별종목에서는 버진 갤럭틱의 주가 흐름이 두드러졌다. 버진갤럭틱은 이번달 첫 번째 상업용 우주비행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6% 급등했다. 

어도비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다음 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1% 상승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이틀째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8% 오른 4394.8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9% 오른 7642.7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34% 오른 7388.65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41% 오른 1만6357.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6달러(1.64%) 오른 배럴당 71.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7일 이후 최고치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자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원유 수요 개선 전망 또한 확산, 유가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2% 오른 온스당 1971.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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