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3대지수는 일제히 1%대 강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FOMC 소화하며 3대지수 일제히 상승 

1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28.73포인트(1.26%) 오른 3만4408.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3.25포인트(1.22%) 오른 4425.84로 거래를 마감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6.34포인트(1.15%) 오른 1만3782.8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전일의 FOMC 결과를 소화해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지난해 3월 이후 지속된 금리인상 이후 처음으로 금리 동결에 나섰다. 연준은 향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시장에서는 7월 금리를 인상한다 하더라도 이것이 금리인상의 막바지 국면일 것으로 해석하면서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3% 늘어난 6866억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0.2% 감소)를 웃돌았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0.4% 늘어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2% 감소해 시장 예상(보합)보다 부진했다. 전월에는 0.5% 증가한 바 있다. 

5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하락해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앞서 시장에서는 0.5% 하락을 예상했으며, 전월에는 0.3% 상승한 바 있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6만2000명으로 전주와 같았으며, 시장 예상치(24만5000명)보다 많았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개별 종목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전일 기업공개(IPO) 후 첫 거래에 나선 미국 레스토랑업체 카바는 주가가 98% 급등했다. 

도미노피자는 스티펠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2% 주가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애플(1.12%)을 비롯해 메타(3.10%), 오라클(3.5%) 등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테슬라는 0.35% 하락하며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3%대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5% 내린 4365.12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1% 내린 7290.91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3% 내린 1만6290.12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4% 오른 7628.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8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7월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을 시사했다. 

국제유가는 3% 이상 올라 배럴당 70달러를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35달러(3.44%) 오른 배럴당 70.6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9% 오른 온스당 1970.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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