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유럽시장 공략, ‘2023 인터배터리 유럽’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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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유럽시장 공략, ‘2023 인터배터리 유럽’ 개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6.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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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EX·KBIA·KOTRA, 14일 독일 뮌헨에서 ‘2023 인터배터리 유럽’ 첫 개최
14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서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
14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서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KOTRA는 한국전지산업협회(KBIA), 코엑스(COEX)와 14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2023(Inter Battery Europe 2023)’을 개최한다. 

인터배터리는 매년 3월 한국에서 개최됐으며 2023년 기준 13회째를 맞이한 배터리 분야 전문전시회다. 올해는 글로벌 전시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 직접 진출해 최초로 개최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유럽의 전기차 점유율은 2023년 13%에서 2030년 72%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대·중소·중견기업 등 72개사, 17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K-배터리의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전시 기간 내 같은 장소에서 유럽지역 대표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터 이 유럽(The Smarter E Europe)’이 함께 열려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배터리 및 소재 분야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전기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이차전지 글로벌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K-배터리·소부장 기업의 EU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서 삼성SDI가 업계 최고 수준 용량의 SBB(Samsung Battery Box)를 선보인다. 삼성SDI는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를 통해 확대해 나아가는 BoT(Battery of Things, 사물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하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SBB는 ESS 내부 배터리 셀과 모듈 등을 하나의 박스 형태로 미리 세팅해 놓은 제품이다. SBB는 설치 장소에서 전력망에 연결만 되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하이니켈 NCA 양극재 등 삼성SDI의 최신 소재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배터리보다 용량이 30% 이상 향상됐다.

SBB 배터리 전체 용량은 3.84MWh로 업계 최고 수준 용량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독일 가구의 1일 평균 전력소비량이 10kWh 인 점을 감안하면 약 400 가구의 하루 전력 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는 용량이다.

고주영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은 "한층 진화한 배터리 신규 라인업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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