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부회장 "한화오션 구조조정 NO…방산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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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부회장 "한화오션 구조조정 NO…방산 시너지 기대"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3.06.0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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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부회장 방산계열사 시너지 강조
한화오션 중장기적 투자 및 정상화에 집중
김동관 부회장이 MADEX(국제해양방위산업전)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수상함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새롭게 가족이 된 한화오션에 대한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기존 방산 계열사와 시너지를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7일 부산 벡스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전시장을 찾은 김 부회장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를 차례로 찾았다. 특히 한화오션 부스에서 가장 오래 머물며 한화오션의 최신 함정 기술과 관련해 설명을 들었다.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이 잠수함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수상함 분야에서도 역사와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Batch-Ⅲ 호위 5,6번함, 한국형 구축함 선도함 등 수주를 위해 노력 중이다.

김 부회장은 방산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조했다. 그는 "한화오션이 합류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과 함께 많은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한민국 대표 방산 기업답게 정도 경영을 펼쳐 세계 시장에서 더 확고한 경쟁력을 갖춰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지금은 한화오션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화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로 한화오션도 가족이 됐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은 투자와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이윤 극대화보다는 국가 안보와 세계 속 한국 방산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데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2008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시도한 지 15년 만인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5개 계열사가 약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우조선해양 주식 49.3%과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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