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긴축 우려 완화 발언에 상승세...다우 1%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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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긴축 우려 완화 발언에 상승세...다우 1% 올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03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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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05% 상승...나스닥은 0.73%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이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언급한 것이 강도높은 긴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켰다.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 0.25%포인트 금리인상 지지 

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1.73포인트(1.05%) 오른 3만300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9.96포인트(0.76%) 오른 3981.35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3.50포인트(0.73%) 오른 1만1462.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주식시장이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08% 수준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채금리의 고공행진이 이날도 지속됐기 때문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수석 투자 전략가인 데스 로렌스는 "시장은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후 들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면서 시장의 긴축 우려는 크게 완화됐다. 

보스틱 총재는 3월 FOMC와 관련해 "여전히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 있다"며 "지금은 우리가 신중한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3월에도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며 강도높은 긴축에 대한 우려를 키워가고 있었으나, 우려를 완화시켜주는 발언이었다. 

선물 시장에서 3월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소폭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8%,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9.2%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각각 70.1%, 29.9%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노동지표는 여전히 견조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2000명 감소한 19만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19만5000명을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보다 적은 수준이었다. 

이날 발표된 4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연율 3.2% 올라 예비치(연율 1.1% 상승)에서 상향 조정됐다. 

4분기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연율 1.7% 올라 예비치(3.0% 상승)에서 하향 조정됐다. 

개별 종목들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전일 인베스터데이를 마무리 한 테슬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5% 이상 급락했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1분기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11% 이상 급등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9% 오른 4240.5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7944.04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9% 오른 7284.22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5% 오른 1만5327.6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7달러(0.6%) 오른 배럴당 78.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국제유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6% 내린 온스당 184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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