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기업·소비자신뢰지수' 개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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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기업·소비자신뢰지수' 개선 지속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1.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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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20.9로 전월 -22.1보다 개선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20.9로 전월 -22.1보다 개선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유로존의 기업과 소비자 신뢰지수가 개선세를 보였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유로존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20.9로 전월 -22.1보다 개선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9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모두 보여주는 1월 경제심리지수는 99.9로 전월 97.1보다 높아졌다. 월가 전망치 96.8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2년 2월의 114.5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기업신뢰지수 역시 1.3으로 전월 -0.6보다 높아졌다.

이처럼 1월에 유로존에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 전반적으로 신뢰도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낙관적인 심리에도 유로존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파올로 그리나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경제 심리가 3개월 연속 반등하면서 최악의 에너지 위기가 끝났음을 시사하지만 지표들이 장밋빛 전망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 신뢰도가 급격하게 악화된 점이 경제 활동을 갑작스러운 붕괴로 이끌지 않은 것처럼 이런 개선세도 2023년 상반기 유로존 경제의 견실한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지표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필요성을 다시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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