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FOMC에 집중될 한 주...투신권 수급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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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FOMC에 집중될 한 주...투신권 수급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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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코스피 예상 밴드 2400~2530선 제시
FOMC 따라 향후 흐름 좌우될 듯
이번주 주식시장은 빅이벤트인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주식시장은 빅이벤트인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피봇 기대감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도높은 매수세 속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2484.02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한 주간 상승률은 3.70%에 달한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27일까지 무려 11% 이상의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수급적으로도 긍정적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에 불과했던 지난 한 주간 2조50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지속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7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중이다. 

기관 투자자들 역시 지난 한 주간 500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3조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빅이벤트인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FOMC는 한국시간으로 내달 1일과 2일 예정돼있으며, 2일 새벽 성명서가 발표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에서 연준 또한 비둘기파적인 언급을 내놓을 지 여부에 주식시장의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준의 피봇 기대감을 지나치게 크게 반영해 온 만큼 이번 FOMC에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언급이 나올 경우 실망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12월 점도표에서 2023년 하반기 금리 동결을 제시한 바 있으며, 1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더라도 이러한 입장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FOMC는 금융시장 참여자들과 연준 위원들의 단기 금리방향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 하나 중기 금리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음을 확인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투신권의 수급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음을 감안할 때 투신권의 수급을 고려해 비중확대 및 축소 타이밍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펀드 매니저들은 상호간의 정보 전달이 빠르게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며 "매니저들은 신규 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상황에서 상승한 종목의 비중을 축소하고 새로 유망한 주식을 편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정업종의 상승이 장기간 이어지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라는 것. 

그는 "유망한 테마를 먼저 추려내고 그 중 투신권의 수급을 고려해 비중확대 및 축소 타이밍을 잴 필요가 있다"며 "2월에 부각될 수 있는 테마(한국 산업정책, 중국 경기부양책)와 기관 수급을 함께 고려했을 때 헬스케어, 화장품/의류, 철강/비철, 기계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예상 코스피 밴드로 2400~2530선을 제시했다.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에는 한국의 12월 산업활동동향 및 중국의 1월 국가통계국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2월 1일에는 한국의 1월 수출입동향 및 중국 1월 차이신 제조업 PMI, 유로존 1월 제조업 PMI 확정치, 미국의 1월 ADP 고용 등이 발표된다. 

2일에는 미국의 FOMC 성명서가 발표되며, 한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유로존의 ECB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다. 

3일에는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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