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손경식 CJ 회장 "중기전략 실행 원년, 과감한 도전으로 도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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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손경식 CJ 회장 "중기전략 실행 원년, 과감한 도전으로 도약해야"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1.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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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 회장. 사진제공=CJ그룹.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발표하며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시기, 퀀텀 점프를 통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2년째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음에도 그룹 시가총액이 정체되어 있는 것은 우리 CJ그룹의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새롭게 정립할 '2025 중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재현 CJ그룹 회장 역시 '그룹 CEO미팅'을 주재한 자리에서 "'2023~2025'년은 CJ가 퀀텀 점프해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가느냐, 아니면 단순히 국내시장에 안주해 존재감없이 쇠퇴해 가느냐는 중차대한 갈림길"이라며 미래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손 회장은 "올해는 중기전략을 실행하는 원년"이라며 세가지 경영방향을 밝혔다.

이어 "첫째는 CJ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을 토대로 미래혁신성장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계열사는 4대 미래 성장엔진인 컬쳐, 플랫폼, 웰니스, 지속가능성(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 기반 위에 새롭게 정비된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신속한 투자와 M&A 등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및 신용경색 우려 등에 대비한 재무안정성 확보 또한 강조했다. 

손 회장은 "둘째로 최고 인재의 선제적 확보와 육성, 그리고 근본적인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며 "올해에도 의지와 역량이 있는 인재에게 연공서열을 타파한 다양한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성과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보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셋째로 핵심 사업에 있어 초격차 역량을 재정립하고 조기 구축해 글로벌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과감한 R&D투자와 첨단 기술 확보는 물론 고객의 핵심 애로사항을 해결하여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CJ그룹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퀀텀 점프하기 위해서는 미래 트렌드와 기술에 부합하고, 최고의 인재가 오고 싶고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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