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신뢰지수 8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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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신뢰지수 8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2.12.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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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8.3 집계···올 4월 이후 가장 높아
콘퍼런스보드는 21일(현지시간)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8.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진=로이터/연합
콘퍼런스보드는 21일(현지시간)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8.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소비자 신뢰도가 경기 침체 우려에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콘퍼런스보드는 21일(현지시간)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8.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석 달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치인 101.4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이 전망한 101.2보다도 높았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주요 성장 동력이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크게 완화했다.

콘퍼런스보드는 12월 인플레 기대치가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12월 현재 여건지수는 147.2로 전월치인 138.3에서 개선됐다. 12월 기대지수도 82.4로, 전월 76.7에서 개선됐다.

기대지수가 80 부근은 여전히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수준이라고 콘퍼런스보드는 덧붙였다.

현재 여건지수는 현재의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하며 기대지수는 소득과 비즈니스,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보여준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선임 디렉터는 "현재 여건지수, 기대지수는 경제와 노동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호적인 전망에 따라 개선됐다"며 "최근 가스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촉매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의 휴가 계획이 늘어났지만 주택이나 대형 가전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둔화했다"며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속 소비재 대신 서비스를 구매하려는 소비자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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