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속 4거래일째 하락...나스닥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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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속 4거래일째 하락...나스닥 1.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20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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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5% 하락...S&P500은 0.9%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1.2% 상승 마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긴축정책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짙어진 상황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 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4거래일 연속 하락 

1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2.92포인트(0.49%) 내린 3만2757.5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4.70포인트(0.90%) 내린 3817.6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9.38포인트(1.49%) 내린 1만546.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지수는 일제히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시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발표하고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내려가기 전까지 긴축을 이어갈 방침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 및 잉글랜드은행(BOE) 등도 0.5%포인트 금리인상과 함께 긴축 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하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짙어졌다. 

이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주식시장을 하락세로 이끌고 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석 투자 분석가 수잔나 스트리터는 "끝나지 않은 코로나 이야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금리인상에 따른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많다"며 "연말 랠리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이같은 우려는 여전하기 때문에 증시 상승세는 흐지부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부진했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에 따르면 12월 주택시장지수는 31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봄을 제외하고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개별 종목으로는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4% 이상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이 메타가 반독점 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예비 의견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월트 디즈니 또한 4.8% 하락했다. 최신 영화 '아바타'가 개봉 첫 주말 예상보다 적은 수익을 올렸다는 점이 주가 하락세로 이어졌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9% 오른 3811.24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0% 오른 7361.3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2% 오른 6473.2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6% 오른 1만3942.8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달러(1.21%)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이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고, 지난 15~16일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제회생을 위해 주력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0.13% 내린 온스당 17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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