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고용에 닷새만에 반등...나스닥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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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고용에 닷새만에 반등...나스닥 1.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05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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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6% 올라...S&P500 지수는 1.4%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강세 마감
국제유가,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에 5% 급등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10월 고용지표가 견조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공격적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다소 해소했고, 중국의 코로나19 정책 완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나흘간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 또한 3대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뉴욕 3대지수, 닷새만에 반등 성공 

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01.97포인트(1.26%) 오른 3만2403.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0.66포인트(1.36%) 오른 3770.5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2.31포인트(1.28%) 오른 1만475.2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3대지수는 각각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투자자들은 고용지표에 주목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6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0만5000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9월 수치는 26만3000명에서 31만5000명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8월 수치는 31만5000명에서 29만2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올해 월 평균 고용은 40만7000명 증가로 지난해(56만2000명)에 비해 줄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6만4000명)보다는 여전히 크게 많은 수준이다. 

10월 임금상승률은 전월대비 0.37% 오르고, 전년대비 4.73% 상승했다. 10월 실업률은 3.7%로 전월(3.5%) 대비 올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이전 62.3%에서 62.2%로 소폭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노동시장이 냉각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정책의 변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 과학자는 이날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JD닷컴 및 알리바바 등 중국 관련 주식은 큰 폭으로 급등했다.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주목됐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더 긴축적인 정책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살피는 새로운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때때로 브레이크를 밟고 좀 더 방어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인상 속도를 둔화시킬 경우 더 오래 금리가 오르고, 잠재적으로 더 높은 금리가 나올 수 있다"며 "기준금리가 5%를 웃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더 느린 속도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때가 종종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금은 속도가 아닌 얼마나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올리는지로 초점을 옮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고용 보고서와 관련 "경제를 식히고 수요와 공급을 균형으로 되돌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내년 3~4월 경 금리가 4.9%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그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금리가 5%를 넘어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스타벅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8% 급등한 반면, 중고차 거래업체 카바나는 실적 악화로 인해 주가가 39% 폭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강세 마감...국제유가 5% 급등

유럽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2.65% 오른 3688.33에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2.51% 오른 1만3459.85로 5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2.77% 오른 6416.44로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2.03% 오른 7334.8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4.44달러(5.04%) 급등한 배럴당 92.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45.60달러(2.8%) 오른 온스당 1676.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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