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3일째 상승...나스닥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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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3일째 상승...나스닥 2.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0.26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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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 올라...S&P500은 1.6% 상승세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소폭 상승 마감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3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이어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더욱 힘을 받은 것이 주식시장을 상승세로 끌어올렸다.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점은 나스닥 지수를 더욱 강한 상승세로 이끌었다. 

미 국채금리 하락에 나스닥 상승폭 커 

2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7.12포인트(1.07%) 오른 3만1836.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1.77포인트(1.63%) 오른 3859.1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6.50포인트(2.25%) 오른 1만1199.12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3% 올라 전월(15.6%)의 상승세에서 둔화됐다. 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1.1% 내려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 상승률은 연율로 13.1%를 기록, 전월(16%)의 상승세에서 둔화됐으며, 전월대비 1.3% 내렸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02.5로 전월(107.8)대비 큰 폭 하락했으며, 이는 3개월만에 내림세를 보인 것이다. 시장 예상치(106.3)도 크게 하회했다. 이는 소비 심리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이어지자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도 다소 꺾이면서 국채금리가 크게 떨어졌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5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꺾인 4.09%를 기록했으며, 연준의 통화정책을 가장 잘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bp 내린 4.45%를 기록했다. 

보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폴 젬스키는 "꽤 큰 폭풍 이후의 무지개"라고 평가하며 "우리는 경제가 충분히 둔화되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시장이 반영하는 예상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금리인상을 걱정할 필요는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야 연준이 시장이 가격을 매기고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다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떨어지고 우리는 더 높은 주가를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도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제너럴모터스와 코카콜라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각각 3.6%, 2.4% 상승했다. 반면 제록스는 어닝 쇼크로 인해 14% 급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보고된 기업의 71%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엇갈리는 실적을 내놨다. 

MS는 3분기 매출이 501억2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이 2.3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매출 496억1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2.30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MS는 이날 정규장에서 1.4% 상승세를 보인 후 시간외 거래에서 2%대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은 690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06달러를 기록했는데, 시장에서는 각각 700억5800만달러, 1.25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할 경우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알파벳은 이날 정규장에서 1.9%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후 시간외거래에서 6%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증시 혼조세...국제유가 소폭 올라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64% 오른 3585.58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94% 오른 6250.5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94% 오른 1만3052.96으로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1% 내린 7013.4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4달러(0.87%) 오른 배럴당 85.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5.00달러(0.3%) 오른 온스당 1659.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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