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부진한 흐름 예상...삼성전자 잠정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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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부진한 흐름 예상...삼성전자 잠정실적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0.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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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삼성전자 잠정실적에 주목
7일 국내증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7일 국내증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7일 국내증시는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일부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됐던 가운데, 고용보고서가 예상 수준을 하회한다 하더라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을 늦추지는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에 연동해 국내증시 또한 이날은 다소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경기소비재 업종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업종 전략 측면에서는 이익 측면에서 양호한 경기 소비재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3분기 실적을 예상하는 가운데 경기소비재 업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이익의 반등 시기에 먼저 움직였고, 상대적으로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폭도 크지 않았던 에너지 업종은 두번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는 "IT업종은 최근 이익 추정치가 가장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이자보상배율이 높고 원화 약세로 인한 실적 측면의 수헤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필요하다"며 "여전히 매크로 환경이 불안하지만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는 인식과 주가지수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 역발상 관점에서 IT 업종 역시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약 11조9000억원으로 형성돼있는데, 이에 부합할 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미 삼성전자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온 상황에서 실적이 향후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반도체주들이 악재 선반영 및 주가 바닥 인식 등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상황 속에서 이날 예정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 향후 이같은 흐름의 지속성 여부를 가늠할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IT 업종의 투자심리를 좌우할 수 있는 LG전자의 실적 결과에도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6.93포인트(1.15%) 내린 2만9926.9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8.76포인트(1.02%) 내린 3744.5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5.33포인트(0.68%) 내린 1만1073.3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9달러(0.79%) 오른 배럴당 88.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나흘간 상승폭은 11.2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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