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5일 노동절로 휴장...변동성 장세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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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5일 노동절로 휴장...변동성 장세 지속될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9.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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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8월 CPI 앞두고 관망심리 커질 듯
ECB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도 예정
이번주에는 뉴욕증시가 오는 5일 노동절 연휴로 휴장하는 가운데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에는 뉴욕증시가 오는 5일 노동절 연휴로 휴장하는 가운데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 이후 지난 한 주간 뉴욕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지난 주말에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된 가운데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꺾이지 않으면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한 주간 2.98%의 하락세를 보이며 3주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28%의 하락세를 보였으며,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0%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각각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뉴욕증시가 오는 5일 노동절 연휴로 휴장하는 가운데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할지, 혹은 50bp 인상에 나설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연준이 고려할 중요한 경제지표로 8월 고용보고서와 함께 꼽히는 것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8월 CPI는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8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7%,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1%로 전망하고 있는데, 앞서 지난 7월에는 각각 +8.5%, +5.9%를 기록한 바 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연준의 긴축정책의 정당성이 더욱 강해질 수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의 하락세는 물론 채권 수익률의 급등세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채권 수익률의 급등세는 기술주 및 성장주에는 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UBS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는 "주식의 하락과 채권 수익률의 상승세는 투자자들이 그간 중앙은행의 긴축에 대한 의지를 과소평가한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관리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돼있다는 점 또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부분이다. 앞서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강하게 쏟아낸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연설에서도 큰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는 점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ECB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75bp의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호주 중앙은행은 50bp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강도높은 금리인상 행진이 이어진다면 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3대 지수가 주요 지지선을 무너뜨린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S&P500 지수는 4000선을 하회했다. 

T3라이브닷컴의 파트너인 스콧 래들러는 "S&P500이 4018선에서 저항을 유지하는데 실패했는데, 이는 노동절 이후 거래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만일 S&P500 지수가 3903선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6월 최저치를 다시 시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9월 5일

5일은 미국의 노동절 연휴로 미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9월 6일

6일에는 8월 S&P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8월 ISM 서비스업 PMI, 8워 고용추세지수가 발표된다. 

▲9월 7일

7일에는 연준의 베이지북이 발표된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과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유럽연합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니오와 게임스톱은 실적을 발표한다. 

▲9월 8일 

8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설에 나선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9월 9일

9일에는 7월 도매재고가 발표된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이날 유럽연합(EU)은 긴급 에너지 회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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