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긴축 강화 우려에 다우지수 3일째 하락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긴축 강화 우려에 다우지수 3일째 하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8.24 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5% 내려...S&P500 지수는 0.2%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사우디 감산 가능성 언급에 상승세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 후반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인해 주식시장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잭슨홀 우려와 경기침체 전망에 투심 위축

2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4.02포인트(0.47%) 내린 3만290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9.26포인트(0.22%) 내린 4128.7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7포인트(0.00%) 내린 1만2381.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도 연준의 매파적 메시지에 대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26일 잭슨홀에서 열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모든 시선이 쏠릴 것"이라며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는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한 연준의 계획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룬 바라트 벨에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는 "앞으로 파월의 전망에서 어느 쪽 목소리가 우세한지 투자자들은 지켜보고 있다"며 "더 매파적일지 덜 매파적일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미 국채금리의 상승으로 연결됐다.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 21일 기준 3.035%를 보였으나, 이날은 3.053%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4.1로 전월의 47.3에서 추가적으로 하락했다. 이 수치는 27개월만에 최저치이며, PMI 지표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미국의 7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12.6% 줄어든 연율 51만1000채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57만4000채를 예상했으나 예상치에 크게 못미쳤으며, 2016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럽지역의 경기침체 우려도 확산됐다.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 49.2를 기록, 전월(49.9)대비 하락했다. 이는 18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49.7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다. 서비스업 PMI는 50.2를 기록했지만, 7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메이시스와 딕스 스포팅 굿즈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이에 메이시스와 딕스 주가는 각각 3.8%, 0.7%를 기록했다.

반면 줌비디오는 회사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한데다, 3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주가가 16% 이상 내렸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6% 내린 3652.5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1% 내린 7488.1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6% 내린 6362.02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7%) 내린 1만3194.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38달러(3.74%) 가량 오른 배럴당 93.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대비 3.88% 오른 배럴당 100.2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이 전일 감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이날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국제 금값은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2.80달러(0.7%) 오른 온스당 1761.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