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박근혜 시간 흐르면 평가될 것”…정리(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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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박근혜 시간 흐르면 평가될 것”…정리(9/25)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7.09.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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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美 ‘죽음의 백조’, NLL 넘어 北 깊숙이 날았다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2대가 23일 밤 북한 쪽 동해 국제공역까지 날아가 무력시위를 벌였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는 괌 미군기지에서 날아와 오키나와 주일미군 소속 F-15C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동해 북방한계선(NLL) 연장선 북쪽 공해상 깊숙이 날았다. B-1B는 원산 동쪽 350여 km 공해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미군 폭격기와 전투기의 NLL 이북 출격 작전이 공개된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

지구상 최빈국에 속하는 북한이 핵미사일 몇 개로 슈퍼파워 미국에 맞서겠다는 것은 헛된 망상이다. 이런 망상에서 북한이 또 다른 오판을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북한 완전 파괴”는 결국 현실이 될 수밖에 없다. 김정은은 자신의 머리를 겨눈 총의 방아쇠에 엮인 줄을 가지고 위험한 장난을 하고 있다.

 

[만난 사람/최영해]“박근혜 전 대통령도 우리 역사, 시간 흐르면 功過 평가될 것” (동아)

행정안전부 장관 김부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역사적 맥락에서 어떻게 평가하나.

“아직은 이르다. 시간이 흐르면 공과가 함께 평가될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울 수 없는 우리의 역사다. 짧은 시기의 정치적 잣대로만 휘몰아쳐서는 안 된다. ‘박근혜 신화’는 단순히 박정희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었다. 법원에서 재판 선고 장면을 생중계하자는 논의는 시류 편승으로 잘못된 일이다. 박 전 대통령이 귀를 열지 않고 소통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집권할 때 인맥으로만 버틴 채 누구 말도 듣지 않다가 초라하게 몰락한 것 아닌가.”

 

[김순덕 칼럼]御用시민과 ‘촛불 파시즘’ (동아)

“대한민국의 새 정부는 촛불혁명이 만든 정부”라는 대통령의 말도 이제 그만 들었으면 좋겠다. 엄밀히 말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이라는 헌법절차에 따라 청와대를 떠난 것이지 촛불시위대에 끌려 내려오지 않았다. 문 대통령도 이후 민주적 선거에 따라 당당하게 대통령에 선출됐다. 촛불혁명으로 대통령이 됐다고 자꾸 언급을 하니까 “문재인은 우유부단한 비서실장 이미지와 실패한 권력집단으로 간주된 ‘친노(친노무현)’의 정치적 한계 때문에 2012년 대선에서는 승리하지 못했으나 박근혜 정권의 실정과 촛불항쟁 덕분에 이번 대선에서는 약점을 극복하며 쉬 승리할 수 있었다”는 평가(천정환 성균관대 교수)가 나오는 거다.

 

 

[朝鮮칼럼 The Column] "아직 한국에서 기업을 하십니까?" (조선)

김대기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前 청와대 정책실장

 

 

[글로벌 터치] 트럼프·김정은의 막말 전쟁 뒤에서 생길 일 (조선)

강인선 워싱턴지국장

고공에선 트럼프와 김정은이 말 폭탄을 쏟아내며 원거리 담력 대결을 벌이고 있지만 물밑에선 언젠가 하게 될 미·북 대화의 형식 등 다음 단계에 대한 구상이 흘러나온다. '비핵화'처럼 비현실적 목표보다는 우발적 전쟁을 막고 북핵 사용을 억지할 방안부터 찾자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과 최소한의 신뢰 구축을 통해 위기 확산을 막을 방법을 찾고 싶을 것이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막말 전쟁보다는 워싱턴의 물밑에서 일어나는 이런 흐름이 미국의 진심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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