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SK·LG 등 11개 기업,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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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LG 등 11개 기업,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지원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5.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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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호 민간유치위' 출범, 담당 국가 정해 민간 외교전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위 전략회의 및 민간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위 전략회의 및 민간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국내 11개 주요 기업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한데 뭉쳤다.

이들 기업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민간위원회에 합류해 총력 지원을 약속했으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유치 작업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31일 부산 동구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부산엑스포 민간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형희 SK SV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등이 참석했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공식 출범한 부산엑스포 민간위는 6월 신설되는 국무총리 직속 정부 유치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대한상의 회장)의 공식 파트너다. 최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민간위원장을 맡고 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도 겸한다.

민간위원회 참여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CJ 등 11곳이며 전국 72개 상공회의소와 해외한인기업협회가 국내외 지원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기업인들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구성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별로 중점 담당 국가를 선정해 교섭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사절단을 파견하고 정부와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을 통해 민간 외교전도 벌일 예정이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은 부산, 리야드(사우디 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 간의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종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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