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초부유층 전담 GWS본부 신설...자산관리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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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초부유층 전담 GWS본부 신설...자산관리 역량 강화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2.05.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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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브로커리지 부문 WM 강화로 상쇄
스타PB센터 본부 산하 편제...전문가 영입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KB증권이 초부유층 전담관리 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하고, 자산관리부문 경험이 풍부한 이재옥 전무를 GWS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최근 증권사들이 증시 환경 변화에 따른 프라이빗뱅커(PB), 자산관리(WM) 강화 차원에서 고액자산가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증권업계는 불확실한 증시 환경에서 브로커리지 부문에서의 수익 둔화를 기업금융(IB) 및 자산관리(WM) 강화를 통해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집중 조직개편

9일 KB증권은 WM 부문 내에 초부유층 전담관리 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조직개편으로 KB증권은 UHNWI(Ultra High Net Worth Individual;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WM 업계를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GWS는 'GOLD&WISE SUMMIT'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KB금융그룹 PB 브랜드인 'GOLD&WISE'의 '지혜로운 자산관리'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초부유층 자산관리의 최고(SUMMIT)'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GWS본부를 신설하면서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에 집중하는 스타PB센터(강남, 도곡, 명동, 압구정)를 본부 산하에 편제했으며, 향후 신규사업 발굴 및 특화된 전략 수립을 통해 WM부문의 질적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GWS본부는 초부유층 고객에 대한 정확한 니즈 분석에서 출발해 고객 중심의 최적화된 채널 운영,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공급, 맞춤형 고객경험 제공 등 고객가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은행, 자산운용, 보험 등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와 활발한 협업을 통해 KB금융그룹이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KB증권은 지난해 말에도 WM 부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기존 WM총괄본부를 고객·채널 전략 중심의 WM영업총괄본부와 WM 투자전략과 상품·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WM솔루션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WM영업총괄본부는 지역본부 중심의 영업채널을 고객군별로 세분화해 고액자산가(HNWI) 고객 중심의 영업을 담당해 왔다. 

자산관리 전문가 이재옥 전무 영입

아울러 KB증권은 국내와 글로벌 초부유층 자산관리 시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이재옥 전무를 GWS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신임 본부장인 이재옥 전무는 한국 씨티은행 등에서 고액자산가를 전담하는 PB와 지점장을 역임했다.

또 외국 투자은행인 UBS와 CS 홍콩에서 초부유층 고객의 자산관리, 재무설계, 패밀리오피스, 비즈니스 전략 수립 등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축적해 국내와 글로벌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이재옥 GWS본부장은 "투자 영역이 확대되고 시장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증권사의 초부유층 고객에 대한 자산관리 역할과 전문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면서 "GWS본부의 신설로 '다양한 부의 이전'이라는 메가 트렌드에서 시장에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됐고, 고객중심의 WM 경쟁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는 업계를 선도하는 KB증권만의 특화된 금융서비스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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