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패트롤] '골린이' 이어 '테린이' 뜬다…'테니스웨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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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패트롤] '골린이' 이어 '테린이' 뜬다…'테니스웨어' 인기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3.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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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의 케이스스터디 테니스 클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케이스스터디 테니스 클럽.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특수를 누렸다고 평가받는 골프의 인기가 테니스로 이어지고 있다. 두 스포츠는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운동이 가능하고, 다양한 스포츠웨어를 입을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내 테니스장의 증가로 접근성이 좋아지며 퇴근 후 테니스를 배우는 이들도 늘었다. 이에 일상 생활에서도 두루 입을 수 있는 테니스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신세계백화점은 3월을 맞이해 젊은 테니스족을 겨냥한 ‘케이스스터디 테니스 클럽’을 열었다. 신세계의 편집숍 케이스스터디를 통해 색다른 테니스 브랜드를 한데 모아 소개한다. 

테니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테니스 보이 클럽’과 협업한 상품 일부는 공개 첫날 완판 됐다. 자켓, 로고 후드 티셔츠, 스웻셔츠 등의 상품을 선보였다. 

케이스스터디가 자체 제작한 ‘러브 피프틴’ 라인은 테니스웨어로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저지 자켓, 트랙 팬츠 등 의류에 이어 핸드폰케이스와 같은 악세서리도 판매한다. 

'스포티앤리치', '카사블랑카', '오트리'등 요즘 '핫'한 테니스웨어 브랜드 제품도 케이스스터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중심으로 인기 있는 문화인 테니스의 매력을 알리고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프로젝트 브랜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럭키마르쉐 테니스 라인 '럭키 르 매치'.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
럭키마르쉐 테니스 라인 '럭키 르 매치'.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자사의 영 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Lucky Marché)’가 테니스 라인을 신규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럭키마르쉐는 스웨트 셔츠, 데님 상품 등 다양한 베이직 아이템으로 MZ세대를 공략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럭키 르 매치' 라인은 테니스 코트와 필드는 물론이고 일상에서 착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유니폼 수트, 후드 집업, 피케 티셔츠 등의 제품을 판매하며 산뜻한 컬러와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럭키마르쉐는 테니스 라인 론칭을 시작으로 '에슬레저(운동과 레저의 합성어)' 상품군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럭키마르쉐 관계자는 "코오롱FnC가 운영하는 골프 전문 온라인숍 '더 카트 골프'를 통해 테니스 라인을 선 발매한 결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운동을 즐기면서 스타일까지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한 새로운 스포츠 룩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는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를 4월 론칭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는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를 4월 론칭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테니스 등 스포츠의 운동복, 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무신사 플레이어'를 4월에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중순 무신사 스토어 내에서 독립 운영할 예정이다. 론칭 시점에 맞춰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등 500여개 브랜드의 기능성 의류부터 신발, 라켓 등의 장비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매달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포츠 인플루언서 크루’를 소개하고, 동기부여가 될 만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임민영 무신사 스포츠 카테고리 오너는 "스포츠 종목별 전문성을 확보해 국내 스포츠 패션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신규 브랜드를 발굴할 것"이라며 "스포츠를 사랑하는 고객들이 정보를 얻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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